지난 일요일이었던 10월 26일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었다.
마침 SK 의 홈구장인 문학경기장에서 1차전이 열렸고, 나는 어렵게 예매를하여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날씨가 많이 추우면 어쩔까 걱정을 했지만 의외로 날씨가 여름같아 오히려 덥기까지하여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사실 난 야구 “광”팬은 아니다.
스포츠를 두루두루 좋아하고, 즐기기는하지만 한국시리즈 경기장을 찾을 정도의 야구팬은 아니었다.
요즘 별로 신나는 일도 없고 refresh도 할겸 찾았던 야구장에서 정열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많은 인파속에서 응원하면서 야구를 진정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야구야 워낙에도 대중에게 인기많은 스포츠였지만 올림픽 이후 야구 열기가 정말로 대단하구나 하고 느꼈다~
이미 예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매권을 입장권으로 바꾸는 줄이 엄청나게 길어 그 시간만도 1시간 반 이상이 걸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름같이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에 많은 사람들 속에서 즐겁게 기달려 입장할 수 있었다.
1차전에서 6차전까지 현재 모두 매진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또 6차전을 예매하였으니 반드시 6차전까지는 가야한다. ^^
우울해 질 수 있는 가을에 나를 refresh 할 수 있게 해준 한국시리즈 화이팅!
결국엔 5차전만에 SK:두산=4:1 로 끝나서 6차전은 환불처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