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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1월, 2008

인천과 서울은 가깝고도 멀다.

서울 어디서든 신도림역으로 가서 지하철 1호선을 타면 인천으로 갈 수 있지만 신도림은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매우 붐비는 지하철역 중 하나다. 그런 지하철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삼화고속버스다. 인천 사람들은 모두 애용하는 삼화고속. 서울역에서 출발해 이대 신촌을 거쳐 홍대,합정 그리고  각각의 인천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다.

다행이도 삼화고속이 홍대앞을 지나가서 나도 수업 후 집에 갈 때 항상 이 삼화고속 1200번을 이용한다. 그런데 홍대 정류장만의 문제점이 있다. 서울역이나 신촌, 합정의 경우에는 삼화고속 번호별로 주황색 표지판이 나열되어 있어 줄을 선 후 버스에 탑승한다. 1000,1100,1200…이런식으로 각각의 버스별로 따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오면 차례차례 차에 타고 간혹 자리가 꽉차서 없는 경우에는 다음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앉아서 가게된다.(서울에서 인천까지 NON STOP으로 가기때문에 앉지못하면 서서 경인고속도로를 지나 인천까지 가게되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는게 관건이다.ㅋ)

하지만 홍대 정거장만 유일하게 이런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줄을서서 기다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버스가 오면 정류장이 난리가 난다. 삼화고속 정류장이 시내 버스 정류장과 같이 있어서 그 작은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의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단 멀찌감치서 오는 버스중 내가 기다리는 버스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한다. 일단 시내버스는 초록색과 파란색인데 삼화고속은 주황색 광역버스라 구분하기는 쉽다. 시내버스와 섞여서 한꺼번에 버스가오게되면 정류장에 다 서지도 못하고 정류장 뒤쪽까지 죽~늘어선 버스에 서로 자신의 버스를 타러 가는 모습을 볼때면 사고가 나지 않을까 아슬아슬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것은 삼화고속버스만의 문제점이 아니라 홍대 정류장의 모슨 버스들이 다 그렇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홍대 입구 앞 버스정류장. 일단 시내 버스와 마을버스와 삼화고속버스의 정류장이 조속히 분리되는 것이 이용하는 사람이나 운전하는 기사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할것 같고 삼화고속버스가 다른 정류장처럼 번호별로 따로 줄을 서서 기다릴 수 있도록 표지판이 생기면 좋을것같다.

어휴 오늘 수업 끝난 후에도 버스 정류장에서의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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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질병!

난  “욱쟁이”다. ㅋ

화가나면 참지 못하고 바로 폭발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화를 막~내고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잊기도하는 “욱”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성격이다. 가끔은 이런 성격이 시원시원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랑 다른 성격의 사람들은 이런 내 모습이 당황스럽기도하고 이해하기 힘들것도 같다. 하지만 꽁~하고 있는것보다는 솔직하게 내 감정을 드러내고 서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난 내 감정을 너무나 드러내고 이렇게 화가 난 상태에서는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다는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욱하는 이런 성격을 내 고질병으로 생각했고, 이제는 나의 이런점을 고쳐서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좀 더 유연한 사람이 되고자한다.

나는 평소 좋고, 싫은 표정을 얼굴에서 잘 숨기질 못하고 화나가면 잘 참지도 못한다. 뭐 내 나름대로는 이게 솔직한거라고 생각하고(사실 난 솔직한 편이다)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보면 위선적이라는 생각도 들기도한다. 다른 사람을 같이 막 욕하다가도 그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막~웃으면서 히히덕덕 거리는걸보면 화가날 지경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이 나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지언정 해가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그게 쉽지 않고, 아직은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렇게 말하면 나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까칠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사실은 그정도는 아닌데…ㅋ

하지만 나도 모든 사람들한테 항상 솔직한것은 아니다. 친한 사람들한테는 지적도 잘하고,싫은소리도 잘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하다.  내가 그사람들에게 듣기싫은 소리를 했을때 그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생각이들고(나 또한 뜻하지않은 사람이 나에게 싫은 소리를하면 기분 나쁜게 사실이니다) 또 그 상대방이 내 가치관과 같은지도 어떤지도 알 수 없기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관심도 갖지않고, 뭔가 마음에 안들어도 아무런 충고를하지 않는다.

물론 잘못된 상황에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문명히 말해야하지만 그것을 말하는 방법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좀 더 부드럽고 친근하게 나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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